광주시, 청년 주택임차보증금 대출이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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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청년 주택임차보증금 대출이자 지원
  • 최철 기자
  • 승인 2020.04.14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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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택자 대상 전·월세 보증금 최대 7천만원 대출 보증
연 2% 이자 대납, 최대 4년 간…27일부터 신청·접수
광주시청 전경
광주시청 전경

광주시는 목돈 마련이 어려운 지역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청년 주택임차보증금 이자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지원대상은 광주시에 주소를 둔 만 19~39세 이하 무주택자로, 대학(원)생·취업준비생·직장인 등 연 소득 조건에 해당되는 청년들이다.

대출한도는 주택임차보증금의 90% 이내 최대 7천만원이다.

대상주택은 광주시내 임차보증금 1억5천만원 이하인 전세, 월세 형태의 주택과 주거용 오피스텔 등이다.

대출기한은 2년이며 1회에 한해 최대 2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광주시는 한국주택금융공사, 광주은행 등과 3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해 광주은행에 융자를 알선하고 전·월세 임차보증금 대출금의 이자 중 연 2%를 지원한다.

또 한국주택금융공사는 대출에 대한 주택금융신용보증을, 광주은행은 대출상품을 개발하고 대출 실행을 담당한다.

대출을 희망하는 청년은 27일부터 광주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광주시가 나이, 소득 등 자격심사를 거쳐 대상을 추천하면 광주은행 76개 영업점에서 대출심사가 진행된다.

이번 신규 사업은 취업준비생, 사회초년생, 대학(원)생 등의 체감도가 높은 주거디딤돌 시책의 하나로 마련됐다.

특히 광주시가 다른 지역에 비해 월세나 전세 거주 비율이 높은 광주청년의 거주환경을 고려해 사회 진입 초기 부담이 큰 전·월세 보증금 융자를 지원하기로 했다.

소득이 적은 청년직장인이나 소득이 전혀 없는 취업준비생 또는 대학(원)생에게도 대출이 가능하며, 이자지원을 통해 본인부담 금리가 줄어들기 때문에 실제적인 주거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손옥수 시 청년청소년과장은 "청년 주택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사업으로 광주청년들의 주거생활이 안정되고, 청년활동을 증진시키는 희망사다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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