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과 활동가들은 저상버스 도입과 자립 생활 지원 계획 등을 촉구했다.
광주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20일 광주 북구 일곡동 교통문화연수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시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 계획에 따르면 내년까지 시내버스 45%를 저상버스로 도입해야 한다"며 "하지만 올해까지 그 절반에 못 미치는 21% 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초 계획을 지켜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시내버스 탈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활동가와 장애인들은 이들은 일곡동 기점에서 출발하는 5개 노선의 저상버스를 나눠타고 시청으로 이동했다.
시청에 도착한 이들은 다시 한번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사태로 집단 거주 시설이 감염병에 취약하고 장애인에게 매우 위협적이라는 것이 확인됐다"며 "감염병 확산에 따른 장애인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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