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베토벤'으로 평가받는 피아니스트 유영욱이 광주문화예술회관 기획공연 '11시 음악산책' 시리즈의 첫 문을 연다.
광주문화예술회관은 오는 29일 오전 11시 광주문화예술회관 유튜브 채널(GAC나오는 TV)을 통해 '11시 음악산책1-유영욱의 베토베니즘'을 생중계한다.
광주문화예술회관 11시 음악산책 시리즈는 이야기와 음악연주가 함께하는 브런치 콘서트로 오전시간대 공연 개최로 시민들의 공연선택권을 확대, 공연관람 인구의 증대를 도모하고 시민들의 문화 감수성을 높이고자 기획됐다.
매달 '문화가 있는 날' 주간 11시에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첫 번째 공연인 '유영욱의 베토베니즘'은 코로나 19로 무관중 온라인 생중계 방송으로 대체 진행한다.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준비된 이번 공연의 주제는 '베토베니즘'이다.
한 인간 개인을 넘어 고전주의에서 낭만주의로 이행하는 시대에 시대정신을 음악으로 구현, 한 시대의 상징이 된 '베토벤'이라는 인물에 사상을 뜻하는 접미사 '-ism'을 접목시켰다.
이번 공연에서는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제8번, 비창>,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제14번, 월광> 등 베토벤 피아노 작품 연주와 함께 사회자와 연주자의 대화를 통해 서양음악사 내 베토벤의 위상과 베토벤 음악에 내재한 베토벤의 정신 및 세계관에 대해 알아볼 예정이다.
이번 음악회는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중계되는 만큼 채팅창을 통한 접속자들과의 실시간 소통도 기대를 모은다.
KBS 클래식FM의 '당신의 밤과 음악'을 진행 중인 아나운서 이상협이 진행을 맡아 실시간 질문과 요청 등을 연주자에게 전달, 무대와 관객이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음악회를 이끌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