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은 원전 주변 지역 주민들과 신뢰 쌓아야"
상태바
"수원은 원전 주변 지역 주민들과 신뢰 쌓아야"
  • 광주데일리뉴스
  • 승인 2013.11.13 17: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전소재 5개시ㆍ군의회 의장단 후쿠시마 원전 시찰 나서

원전이 소재한 5개시ㆍ군의회로 구성된 『원전소재 시군의회 공동발전협의회』는 지난 11월 6일부터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후쿠시마 원전시찰을 다녀왔다.

영광군의회 나승만의장은 금번 시찰은 짝퉁부품 사용에 시험기관의 성적 위조 비리까지 발생함으로써 주민들의 불안이 가중됨에 따라, 후쿠시마 원전사고 현장 견학을 통해 비상사태에 대비한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서라고 했다.

원전시찰단은 후쿠시마 원전으로부터 20km 지점에 위치한 후쿠시마 원전사고 대책본부의 베이스켐프로 사용하고 있는 J빌리지(일본 축구 대표팀 훈련장이었던 곳)를 방문하여 후타미 동경전력 원전안전총괄부 담당으로부터 피해 및 복구 상항과 향후대책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동경전력측 설명을 요약하면 원전 사고가 발생한 후쿠시마 제1원전 반경 20km 이내 전체주민을 피난조치하고, 원전반경 20km이내 지역에서는 방사능제염 작업 중이며,『후쿠시마 제1원전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하여 추진중이라고 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핵연료저장수조내의 연료를 2년이내에 인출작업을 시작하고, 원자로내 핵연료를 10년이내 인출하고, 향후 30~40년 이내에 폐지조치를 목표로 하는 내용이다. 

또한 건물내 저장된 오염수 처리를 위해 오염수 저장시설을 2016년까지 80만톤 용량의 저장탱크를 증설할 계획이라고 하였다.

영광군의회 나승만 의장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2년여의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도 상처가 여전하다는 것을 실감했다”며 “한수원, 원안위 등은 일본 원전사고 이후 수습과정을 원전 주변 지역 주민들에게 상세하게 알리고, 원전에 대한 신뢰를 쌓기 위한 지역주민과의 소통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는 등 만약에 있을지 모르는 비상사태에 대한 대응능력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고로『원전소재 시군의회 공동발전협의회』는 2011년 9월 27일 영광군의회, 경주시의회, 기장군의회, 울주군의회, 울진군의회의장으로 구성되었으며, 국가원전정책 및 지역별 원전관련 현안사항에 대해 공동대응 등을 주요 목적으로 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