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지붕 등에 내린 빗물을 저장탱크에 모아 텃밭용수, 조경수 등으로 활용하는 빗물저금통 설치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지난 3월 시 홈페이지와 구 소식지 등을 통해 설치비 지원 공모를 실시하고 접수된 어린이집, 유치원, 단독주택, 근린생활시설 등 54개 건축물 소유주에 대해 지원 적정 여부를 심사해 26곳을 선정했다.
선정된 신청자가 빗물저금통을 설치한 후 시에 30일 내 설치 완료 신고서를 제출하면 현장을 인하고 설치비의 90%, 최대 1천만원까지 지원하게 된다.
당초 시는 선정된 신청자를 대상으로 활용법, 관리 요령 등에 대한 설명회를 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생활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개별적으로 교육자료를 제공해 시설을 최대한 활용토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빗물저금통 설치 지원 대상은 일반 건축물은 지붕면적 1천 미만, 공동주택은 건축면적 1만㎡ 미만, 학교는 건축면적으로 5천 미만(신축 제외)이다.
정주형 시 물순환정책과장은 "물순환 선도도시답게 많은 시민들이 빗물저금통 설치에 관심을 갖고 참여했다"며 "빗물 재활용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빗물저금통 설치 지원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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