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역사 현장 전일빌딩, 문화공간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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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역사 현장 전일빌딩, 문화공간으로 재탄생
  • 조미금 기자
  • 승인 2020.05.11 1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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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1층, 지상 10층, 연면적 1만9천244㎡ 규모
복합문화시설로 거듭난 광주 전일빌딩 11일 새롭게 개관한 전일빌딩 245 2층에 입주한 남도관광센터. 2020.5.11 (사진=연합뉴스)
복합문화시설로 거듭난 광주 전일빌딩
11일 새롭게 개관한 전일빌딩 245 2층에 입주한 남도관광센터. 2020.5.11 (사진=연합뉴스)

1980년 5·18민주화운동의 목격자이자 광주의 아픔을 오롯이 간직하고 있는 전일빌딩이 전면적인 리모델링을 마치고 '전일빌딩245'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났다.

광주시는 11일 오후 전일빌딩245 다목적 강당에서 개관 기념식을 갖고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새 출발을 알렸다.

전일빌딩245 개관은 지난 2011년 아시아문화전당 부설주차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매입한 후 부지의 협소함으로 인해 무산된 지 9년, 2016년 리모델링 사업에 본격 착수한지 4년4개월 만이다.

이날 열린 개관식 식전행사로 금남로에 접해 있는 전일빌딩245 주 출입구 옆 야외갤러리에 설치돼 있는 전일빌딩245 BI(브랜드 아이덴더티) 조형물 제막식, 시립국악관현악단의 모듬북과 관협악의 협연곡인 '타' 공연, 1층 로비에서는 팝송과 가요의 피아노 연주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이어 이용섭 시장의 개관선언과 오영우 문체부 1차관 등의 축사, 전일빌딩245 개관을 기념하는 오월어머니합창단의 합창, 참석자들의 타고(打鼓)로 시작한 '팀 아이콘'의 미디어대북 공연 등으로 전일빌딩245의 새로운 시대의 막을 열었다.

전일빌딩245 개관식
전일빌딩245 개관식

이용섭 시장은 "전일빌딩245가 광주다움을 알고, 배우고, 즐길 수 있는 문화체험공간, 광주의 아픔을 극복한 숭고한 오월정신의 전국화·세계화를 위한 역사문화공간, 미래문화 창조공간으로 각각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일빌딩245는 지하1층, 지상 10층, 연면적 1만9244㎡ 규모로,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는 시민플라자로 디지털정보도서관, 남도관광센터, 전일생활문화센터, 시민갤러리, 전일아카이브, 중소회의실 등으로 구성된 시민문화공간, 지상 5층부터 7층은 문화콘텐츠 창작기업 입주공간인 광주콘텐츠허브로 구성됐다.

또 지상 9~10층은 5·18 기념공간인 19800518, 지상 8층과 옥상은 광주 도심과 무등산을 조망하기 좋은 전망 및 휴게공간 겸 소규모 이벤트 공간 등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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