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농작물을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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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농작물을 지켜라!”
  • 광주데일리뉴스
  • 승인 2013.07.0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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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태풍 대비 '농업재해대책상황실' 운영

전남도가 여름철 장마와 태풍 등으로 반복되는 농업시설물과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업재해대책 상황실' 운영을 골자로 한 여름철 농업재해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4일 전남도에 따르면 기상청은 올 여름에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태풍은 1~2개(평년 2~3개)로 7~8월에 영향을 주고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무더운 날이 많고 대기 불안정과 저기압의 영향으로 지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이에 전남도는 장마와 태풍으로 인한 농업 재해를 예방하고 재해 발생 시 응급복구 및 신속 지원을 위해 초동대응팀, 농작물팀, 축산팀, 수리시설팀, 산림팀 5개 분야 42명으로 구성된 농업재해대책 상황실을 설치·운영한다.

장마철 농작물 등의 침수피해를 방지하고 안전 영농을 위해 배수로 2052㎞와 양·배수장 922개소에 대해 5월 말까지 점검 정비를 완료했고 추가 정비가 필요한 구역은 재조사해 정비키로 했다.

태풍으로 큰 피해가 우려되는 비닐하우스, 버섯재배사, 축사 등 시설물에 대해서는 버팀목 설치, 비닐끈 보강 등의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과수의 경우 지주대 보강, 가지 묶기, 방풍망 시설 등을 통해 열매가 손상되거나 떨어지는 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도내 농업시설물은 시설하우스 4519㏊, 축사 2만 7000동, 수리시설 5234개소다. 농작물 재배 규모는 작목별로 벼 17만 1174㏊, 배 3638㏊, 사과 273㏊, 복숭아 451㏊, 인삼 976㏊ 등이다.

도는 재해 우려 시 사전 기상특보 발령사항을 TV, 유선방송, 옥외광고판, 농가 휴대폰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신속히 전파하고 관련 기관과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해 피해를 막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전종화 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장마와 태풍 등 재해는 있어도 피해는 없다는 각오 아래 재해 취약시설 사전 보완조치를 철저히 하도록 하고 유사시 신속한 대응으로 농업인들이 애써 가꾼 농작물 등에 피해가 없도록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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