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인구 20년간 수도권 유출…작년 1만2천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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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인구 20년간 수도권 유출…작년 1만2천여명
  • 연합뉴스
  • 승인 2020.05.26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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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인구이동 [호남통계청 제공]
광주의 인구이동 [호남통계청 제공]

광주와 전남에서 최근 20년간 서울 등 수도권으로 인구가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방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00년 이후 20년간(2000~2019) 인구이동 추이에 따르면 광주에서 수도권으로 순유출은 10대, 20대 및 50대 연령층에서 2000년 이후 지속해서 진행됐다.

순유출은 2000년 1만300여명에서 2010년과 2015년 2천700여명과 3천400여명으로 줄었다가 지난해 7천300여명으로 다시 늘었다.

특히 20대 연령층에서 적게는 3천여 명에서 많게는 7천여 명이 빠져나갔다.

순유출은 전입보다 전출이 더 많은 것으로 그만큼 인구가 주는 셈이다.

전출자를 지역 순으로 보면 전남이 가장 많고 서울, 경기 순이다.

지난해 기준 순유입이 많은 구는 동구(4천371명), 남구(1천846명)이며, 순유출이 많은 구는 북구(6천502명), 서구(3천310명), 광산구(280명)로 집계됐다.

전남의 인구이동 [호남통계청 제공]
전남의 인구이동 [호남통계청 제공]

전남에서의 수도권 순유출은 2015년을 제외하고 2000년 이후 지속해서 진행됐다.

2000년에는 2만800명에 달했던 순유출자는 2015년 2천700여명까지 준 뒤 2015년 2천100여명 순유입으로 잠깐 돌아섰으나 지난해는 5천여명이 수도권으로 더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 10대와 20대에서는 지속해서 빠져나갔으며 50대는 귀농·귀촌 등의 영향으로 전출자보다 전입자가 더 많았다.

전남에서 광주로 가장 많은 사람이 빠져나갔으며 서울, 경기 순이었다.

전남에서 광주로의 인구 이동은 2015년 이전은 순유출, 2015~2017년은 혁신도시 준공 등으로 순유입, 2018년 이후는 다시 순유출이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기준 전출보다 전입이 많은 순유입 시군은 나주, 장성 순이며, 순유출이 많은 시군은 목포, 해남, 보성 순이었다.

나주시와 장성군을 제외한 도내 거의 모든 시군은 2000년 이후 지속해서 순유출이 많았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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