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반환점 광주시, 정무 라인 교체로 전열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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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7기 반환점 광주시, 정무 라인 교체로 전열 정비
  • 연합뉴스
  • 승인 2020.06.0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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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시장, 후반기 마무리·차기 선거 준비 포석
광주시청 [광주시 제공]
광주시청 [광주시 제공]

민선 7기 반환점을 앞둔 광주시가 정무 라인을 교체하고 전열을 정비하고 있다.

2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25일 개방형 직위로 공모한 대변인(4급)에 김이강 현 정무 특보를 임명했다.

김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문재인 대통령 후보 비상경제대책단 상황 부실장,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대외협력 담당, 광주혁신위원회 비서실장 등을 지냈으며 이용섭 광주시장의 '복심'으로 통한다.

시는 공석이 된 정무 특보(개방형 3급)에는 21대 총선 민주당 광주 서구을 경선에 나선 이남재 전 전남도지사 정무 특보를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무 특보는 중앙과 지방 정부 간 가교 구실을 하고 의회, 시민사회, 언론과의 소통 창구 역할을 하면서 시장을 보좌한다.

시는 신원 조회 등 절차를 거쳐 이번 달 내로 이 전 특보를 임명할 예정이다.

취임 2년이 된 김종화 비서실장도 7월 정기 인사에서 교체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비서실장은 내부 공직자 출신으로 이 시장 취임과 함께 임명됐다.

시는 정무 라인 교체와 함께 SNS·온라인 등 시정 홍보를 강화하려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시는 지난달 4일 시민소통기획관실의 시정 홍보 업무를 대변인실로 통합하고 관련 업무를 담당한 직원 15명의 자리도 옮겼다.

시민소통기획관실은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행정부시장 직속 기관으로 신설됐으며 대변인실이 담당한 시정 홍보 업무를 맡아왔다.

정무 라인과 홍보 업무 개편은 이 시장이 남은 2년 임기를 마무리하고 차기 선거를 준비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광주시 한 공무원은 "단체장은 임기 절반이 지나면 정무 라인 개편의 필요성을 느낀다"며 "분위기를 일신하고 2년 뒤 선거를 대비하려는 포석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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