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택시 운전사들에게 생계안정자금 50만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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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택시 운전사들에게 생계안정자금 50만원 지원
  • 최철 기자
  • 승인 2020.06.04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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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지원 제외 개인·법인택시 근무실적 인정되는 종사자 대상
코로나19 위기 속 대중교통 [연합뉴스TV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코로나19 위기 속 대중교통 [연합뉴스TV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시는 코로나19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인·법인택시 운전사들에게 50만원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광주시 택시업계는 코로나19로 인해 올 2월부터 많게는 40%까지 매출이 감소됐으며, 이로 인해 운수종사자들이 생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택시 근로여건을 개선하고 운수종사자의 생계를 안정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기 위해 지원을 결정했다.

이번 지원은 고용노동부의 '긴급 고용 안정지원금'과 연계해 추진된다.

정부 긴급 고용 안정지원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 개인·법인 택시 운수 종사자 중 2∼5월 30일 이상 근무 실적이 인정되는 사람이 대상이다.

오는 15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개인·법인 택시 조합에 신청하면 50만원 상당 광주 상생 카드를 받을 수 있다.

정부 지원금을 받으려면 특수고용직·프리랜서, 영세 자영업자, 3~5월 무급 휴직한 근로자 중 가구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이거나 신청인 본인의 연소득이 7천만원(연매출 2억원) 이하여야 한다.

소득·매출 감소율, 무급 휴직 일수 등 조건을 갖추면 1인당 150만원을 받을 수 있다.

광주시 제7차 민생안정대책 브리핑
광주시 제7차 민생안정대책 브리핑

광주시는 이번 정부지원의 구조상 법인택시 상당수와 개인택시 일부가 정부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고, 이들 운수종사자에게는 1인당 50만원을 광주상생카드로 지급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정부 지원에 해당되지 않는 개인·법인택시 운수 종사자 중 2월부터 5월말까지 총 30일 이상 근무 실적이 인정되는 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용섭 시장은 "이번 지원으로 열악한 환경에서도 버스·지하철과 함께 묵묵히 시민의 발 역할을 수행하는 택시업계의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개인·법인택시 조합, 경제고용진흥원 등과 협력해 운수종사자들에 대한 실질적 지원이 최대한 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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