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대 옛 나주극장…문화공간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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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옛 나주극장…문화공간으로 재탄생
  • 김민선 기자
  • 승인 2020.06.05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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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당시 나주극장 모습
1930년대 당시 나주극장 모습

일제강점기 개관한 뒤 60여년을 지역민과 함께 해왔던 옛 나주극장이 문화재생 공간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나주시는 5일 옛 나주극장이 문화체육관광부의 '유휴공간 문화재생 기본구상방안 연구 대상지' 공모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문화재생 사업은 유휴공간으로 남겨져 방치된 산업단지, 폐 산업시설 등을 문화적 환경을 갖춘 장소로 재창조에 지역 문화 진흥발전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물리적인 시설 개선뿐만 아니라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과 함께하는 문화적 재생을 통해 지역만의 고유한 특성이 담긴 장소로 만드는 것이 주 목표다.

공모 대상지로 선정된 옛 나주극장(금성동14-1)은 나주 지역 최초 극장으로 1930년대 당시 나주천 정비사업를 통해 조성한 하천부지에 소주공장, 잠사공장 등 산업시설과 함께 들어섰다.

1990년대 극장문을 닫기까지 정치·사회·문화·예술 활동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이자 시민들과 희로애락을 함께해온 대표적 근대문화시설로 꼽힌다.

옛 나주극장 현재 모습
옛 나주극장 현재 모습

나주시는 지역문화진흥원과 함께 옛 나주극장 현황분석 및 문화재생 방안 수립, 국내·외 유사사레 소개와 문화재생사업 추진단계별 프로세스 제안, 문화재생 추진 기대효과 등에 대한 연구에 착수해 내년 1월 연구보고서를 발표할 계획이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도시재생사업, 근대유산활용사업 등과 연계해 나주 읍성권을 살아있는 박물관 도시로 조성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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