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자율주행차 시대 대비 첨단 교통 면허시험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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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자율주행차 시대 대비 첨단 교통 면허시험장 추진
  • 오영수 기자
  • 승인 2020.06.06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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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 시·도 중 면허시험장 없는 곳은 세종·광주뿐
이용섭 광주시장, 이경전 경희대학교 교수 면담
이용섭 광주시장, 이경전 경희대학교 교수 면담

운전 면허시험장이 아직 없는 광주에서 자율주행차 시대에 맞는 첨단 교통 면허시험장 조성 사업이 추진된다.

6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용섭 광주시장은 지난 5일 윤종기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을 만나 인공지능(AI) 기반 첨단 교통 면허시험장 건설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자율주행차, 드론 등 미래 교통 모빌리티 실증단지 구축에도 협력하기로 약속했다고 시는 전했다.

두 기관은 지난해 3월 업무 협약을 하고 자율주행차 등 미래 교통 인프라 구축, 차세대 교통안전 체계 구축 등에 힘쓰기로 했다.

첨단 면허시험장 조성도 그 연장선에서 추진된다.

기존 자동차뿐 아니라 도로 정보 분석, 실증 테스트 등 시스템을 갖춰 자율주행차 운전에 필요한 면허까지 취득하는 형태의 시험장을 구상하고 있다고 시는 전했다.

시는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부지, 사업비 확보 방안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광주는 전국 17개 광역 시·도 가운데 세종시와 함께 면허 시험장이 없는 곳이다.

기능 시험은 지정된 운전 전문 학원에서 치를 수 있지만, 학과(필기) 시험을 보려면 면허 시험장에 반드시 가야 해 광주 시민은 전남 나주, 광양 등 시험장을 이용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광주시의 이 같은 적극적 행보는 최근 지정된 광주경제자유구역에 인공지능 중심 미래 신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으로, 관련 전문가 등을 통한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용섭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속에서도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미래 신산업 육성에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면서 "광주가 인공지능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 AI 전문가들을 만나 광주형 AI 비즈니스모델의 완결성을 높여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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