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수산패류양식사업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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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수산패류양식사업 박차
  • 광주데일리뉴스
  • 승인 2014.04.1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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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꼬막육성사업에 2억6천만 원 투자, 내년부터 패류양식장에 공급예정

강진군이 패류양식사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15일부터 4개 해역 24ha에 꼬막 종패 120톤 살포에 나섰다.

강진군은 인근 시군에서 차량으로 운송해 온 1cm 크기의 꼬막 종패를 도암면 용산리 살포를 시작으로 신기리, 송학리 해상에 살포할 계획이다.

꼬막 종패 살포는 크레인을 이용해 선박에 하역한 후 마을 꼬막 면허지에 일몰 전 5시간동안 3 ~ 4회 되풀이하기 때문에 힘이 드는 고된 작업이다.

이날 작업에 참여한 도암면 용산리 김옥태(60세) 청년회장은 “조류의 힘이 좋은 사리때를 피하고 조류의 힘이 약하고 완만한 조금때만 살포작업을 해야 조류에 휩쓸리지 않고 꼬막종패가 갯벌양식장에서 자리를 잘 잡고 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뿌린 꼬막종패(1cm크기)는 2년 후 4cm정도까지 자라며 살포이후 이상기온, 고수온 및 큰 태풍만 피하면 투자액의 5 ~ 6배까지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꼬막의 주요서식지인 갯벌이 간척사업으로 갈수록 줄어들고 싹쓸이 남획으로 갯벌이 황폐화 된데다 수십년간 채취만 하는 과정에서 자연 산란할 꼬막까지 채취하다 보니 자연 고갈로 품귀 현상이 빚어지면서 참꼬막 1kg의 유통단가는 1만7000원, 새꼬막 1kg은 9천원까지 치솟았다.

한편 강진군 지난 2012년부터 해양 환경의 변화와 어장 노후화로 인한 패류 감소에 대처하기 위해 2억 원을 투자해 지난해 중간육성장 4개소와 모패장 5개소를 조성했고 올해도 4개소에 1억 2천만 원을 추가 투자해 패류메카의 본고장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김영기 해양산림과장은 “내년부터는 인근 시군과 타 지역 어업인에게 패류종묘를 공급할 수 있도록 패류살포사업과 육성장, 모패장사업을 위해 행 ․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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