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백운광장 교통량 감소…우회로 안내 등 불편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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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백운광장 교통량 감소…우회로 안내 등 불편 최소화
  • 오영수 기자
  • 승인 2020.06.11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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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고가 철거 우회로 안내도
백운고가 철거 우회로 안내도

광주 백운고가차도 철거를 시작한 후 백운광장 주변의 차량흐름을 모니터링한 결과가 나왔다.

11일 광주시 도시철도건설본부에 따르면 백운고가 철거를 시작한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백운광장 주변 교통량을 조사한 결과 공사 전보다 하루 통행량이 48.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근 시간에는 시간당 교통량이 공사 전 9천431대에서 공사 후 5천544대로 41.22% 감소했고, 퇴근 시간 교통량도 9천56대에서 5천113대로 43.71%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백운광장을 중심으로 교차로 통과시간은 공사 전 차량 1대당 158.1초에서 공사 후 173.8초로 15초 가량 통과시간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모니터링 결과에 따라 남구청 → 남광주 방향, 남광주 → 백운광장 방향, 백운광장 → 동아병원 방면 차로를 개설하고 주월교차로 → 남구청 방향 차로를 추가 확보해 교통체증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백운광장으로 유입되는 5개 노선에 대해 시민이 고가 철거공사를 사전에 인지해 우회할 수 있도록 교통표지판을 정비하고, 노면 유도선과 신호등을 추가로 설치해 교통불편 해소에 노력하고 있다.

또 백운고가차도 교차로 내 1곳은 좌회전을 금지시키고, 백운광장 주변 5곳은 좌회전을 허용해 주변 신호체계를 변경했다.

백운광장을 통과하는 차량에게 실시간으로 교통상황을 전달하고 경로검색 시 우회할 수 있도록 네비게이션 제작사와 이동통신사, 포털사이트에 프로그램 업데이트를 요청해 우회로 안내를 시행하고 있다.

시는 철거 공사 중 계속 백운광장 주변의 교통상황을 모니터링하고 그 결과를 교통계획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

교통전문가의 자문과 경찰청과 협의를 통해 공사구간 차로 점유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11월까지 백운고가 구조물 철거를 완료할 계획이며, 고가철거 완료 이후 2023년까지 도시철도2호선과 지하차도를 건설할 계획이다.

안주현 도시철도건설본부 공사부장은 "백운고가 철거공사 기간 중에는 가급적 백운광장 주변 도로로 우회해 주길 바란다"며 "공사장 주변 안전관리와 주야간 병행시공 등 교통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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