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상무시민공원에 들어서는 에너지파크 조성사업이 본격 시작된다.
15일 광주시에 따르면 오는 22일 상무시민공원(옛 광엑스포주제관 일대)에서 한국전력공사와 협약해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파크를 착공한다고 밝혔다.
착공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별도의 행사 없이 곧바로 공사에 들어간다.
에너지파크조성사업은 에너지 신기술에 대한 전시와 체험시설, 교육공간 등으로 조성된다.
광주시는 지난 2016년 5월 한국전력공사와 '에너지밸리 지역상생협력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서 광주시는 부지제공 및 유지관리를, 한전은 사업비 80억원 전액 부담하고 파크 조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후 유지관리 어려움과 공원 활용도 등을 감안해 외부 시설물 일부가 실내 전시관 사업으로 변경되면서 공간 확보(992㎡)에 따른 설계변경 결정과 주민설명회, 한전 이사회 승인, 도시공원심의, 도시계획시설 실시인가고시 등의 절차를 거쳤다.
외부 시설물은 22일 착공해 11월에 준공하고 에너지전시관은 8월에 착공해 2021년 6월 완료해 한전에서 광주시로 이관하면 내년 7월에는 개관하게 되며, 시민들에게 에너지 신기술 등 전시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에너지파크 외부전시물 8종은 ▲에너지 분수 ▲놀이시설 ▲이미지 솔라트리 ▲공공조형물 ▲사인물 ▲보안등 및 벤치 ▲루미로드 등이다.
에너지전시관 4개 권역은 ▲에너지홀 ▲그린플래닛 ▲스마트에너지 ▲에필로그 등으로 구성된다.
이용섭 시장은 "광주국악상설공연장과 옛 상무소각장에 조성되고 있는 복합문화시설 등과 함께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에너지파크가 시민들이 보고 즐기는 지역 대표 명소가 되길 바란다"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