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은 '코로나19'의 다발적 연쇄감염 전국 확산 조짐에 따라 지역에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26일 예정된 '섬수국축제'를 전면 취소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두 번째로 개최 예정이었던 '섬수국축제'는 13.14ha 수국공원에 '수수하지만 꽃다발 속 단 한송이로 주인공이 되는 수국'을 주제로 형형색색 다품종의 14만본의 200만송이 수국과 느티나무 등 3천 주의 다양한 수목이 식재됐다.
지난해 6일간 열린 '섬수국축제'는 마을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준비해 1만2천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등 신안군의 대표적인 섬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올해 축제는 코로나19의 비수도권 지역사회 발생 가능성이 높은 시기로 불가피하게 축제를 취소하게 됐다"며 "내년에 더 알찬 섬수국축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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