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젓새우, 육젓 한 드럼에 무려 2천250만원…사상 최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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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젓새우, 육젓 한 드럼에 무려 2천250만원…사상 최고가
  • 연합뉴스
  • 승인 2020.06.24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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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품 젓새우 어획량은 늘었지만, 육젓 등 상품은 격감
젓새우 [신안수협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젓새우 [신안수협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최고의 젓새우로 평가받고 있는 5∼6월에 잡히는 참새우(육젓) 한 드럼(250㎏들이) 값이 2천만원을 돌파했다.

신안수협 북부지점은 24일 "지난 19일 경매에 나온 2천드럼 중 사상 최고가인 1드럼에 2천250만원짜리 젓새우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 젓새우는 5㎝ 정도로 굵고 살이 통통 오른 최상급이었다고 북부지점은 전했다.

조성용 북부지점 판매과장은 "지난 12일 경매에서 2천100만원짜리 젓새우가 탄생하더니 바로 1주일 후에 2천200만원을 넘어섰다"면서 "수협 젓새우 경매 역사상 최고가"라고 말했다.

조 과장은 "북새우 등 하품으로 분류되는 젓새우는 풍어를 이루었지만 오젓, 육젓 생산량이 크게 줄며 2천만원을 훌쩍 뛰어넘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경매 앞둔 목포수협 젓새우 위판장 [목포수협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경매 앞둔 목포수협 젓새우 위판장 [목포수협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젓새우 가격은 작년 6월 기준 드럼당 평균 220만원, 올해는 180만원이다.

영광, 신안 우이도 해역에서 200여척이 젓새우를 잡고 있다.

신안 새우젓 생산량은 229 어가(258척)에서 연간 1만여t을 잡아 740억원의 위판고를 올리는 등 전국의 75%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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