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병 이겨낸 조상 지혜 담긴' 남도국악원 국악연주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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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병 이겨낸 조상 지혜 담긴' 남도국악원 국악연주 공연
  • 백옥란 기자
  • 승인 2020.06.2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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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일 저녁 7시 국립남도국악원 진악당
연흥무

국립남도국악원은 7월 3일 저녁 7시 국립남도국악원 진악당에서 국립남도국악원 국악연주단 정기공연으로 '확청(廓淸)'을 무대에 올린다.

'확청(廓淸)'은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국가재난 상황을 맞아 역신과 역병을 이겨낸 조상들의 지혜와 의지가 담긴 음악을 바탕으로 제작된 공연이다.

과거 우리 조상들은 전염병이나 액운을 적대시하고 맞서 싸우기보다는 '손님'이라고 높여 부르고 잘 달래어 보내는 미덕이 있었다.

국립남도국악원 국악연주단 정기공연에서도 그러한 조상들의 지혜를 바탕으로 기쁨과 슬픔, 힘듦과 어려움을 예술에 담아 승화시키고자 한다.

공연은 태평성대를 꿈꾸는 <연흥무>, 역신과 역병을 물리치고 평온을 기원하는 <처용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는 염원을 담은 새롭게 작창한 <마마역병가> 등이 무대에 올려진다.

또 애도하며 해원을 기원하는 <살풀이, 길닦음, 풍물굿과 소고춤>, 마지막 <대취타 <무령지곡>을 통해 새로운 공존의 시대를 꿈꾸는 내용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정기공연에는 지난 3월에 취임한 국립남도국악원 심인택 예술감독의 첫 작품으로 연출·구성 남동훈 연출가, 판소리 작창 유하영 국립남도국악원 성악단 악장, 코로나19와 역병에 대한 의료자문으로 양한모 이비인후과 원장이 함께 한다.

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객석 거리두기 운영을 위해 사전 예약으로 선착순 160명을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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