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운항중단 무안공항 7월부터 제주노선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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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운항중단 무안공항 7월부터 제주노선 재개
  • 백옥란 기자
  • 승인 2020.06.25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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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공항
무안공항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월부터 전면 중단되었던 무안국제공항 항공기 운항이 재개된다.

25일 전남도와 무안군에 따르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이 7월 17일부터 '무안~제주' 노선을 주 4회 부정기 운항하고, 이용객 추이에 따라 정기선 전환과 증편도 검토하기로 했다.

항공료는 정상가격에서 70~80% 할인된 2~3만원대 특가요금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전남도와 무안군은 공항을 찾는 이용객 교통편의를 돕기 위해 비행시간에 맞춰 광주, 목포 방면 전용버스를 운행한다.

또 다양한 항공사의 취항을 유도하고 노선을 다양화하기 위한 재정 인센티브도 대폭 확대된다.

도는 항공사 손실액을 국내선은 기존 5천만원에서 1억 원으로, 국제선은 1억 원에서 2억 원으로 각각 2배 상향 지원하고 지원기준은 반기 45회 이상에서 36회로 완화하기로 했다.

무안군도 국내선은 5천만원, 국제선은 1천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며 추가 지원방안도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4개월여간 중단된 항공기 운항이 일부 재개되지만, 다른 항공사들의 7월 비운항 계획이 이어져 정상화 시기는 예상하기 어렵다.

아시아나 항공의 제주행 노선, 중국 동방항공의 상하이 푸동 노선, 중국 사천항공의 장자제 노선은 7월에도 운항을 하지 않을 계획이다.

이번 일부 운항재개는 지난 3월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된 후 항공사와 협의를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반영해 첫 성과를 낸 것으로 인센티브가 확대된 만큼 더 많은 항공사가 무안국제공항에 취항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남도와 무안군 관계자는 "국제선은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출국이 4월 6일부터 일원화돼 현재로서는 재개시점을 예측하기 어렵다"며 "우선 국내선부터 활성화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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