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21번 환자 동선 혼선, 광주 양동시장 출입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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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21번 환자 동선 혼선, 광주 양동시장 출입 안 해
  • 연합뉴스
  • 승인 2020.06.2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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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촉자 235명, 음성 133명…하당중학교 '풀링검사' 도입
'광주·전남 12명 확진' 줄 선 선별진료소 29일 오전 광주 서구청 1층 선별진료소에 검사를 받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들이 줄을 서 있다. 지난 주말 사이 광주·전남에선 1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2020.6.29 (사진=연합뉴스)
'광주·전남 12명 확진' 줄 선 선별진료소
29일 오전 광주 서구청 1층 선별진료소에 검사를 받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들이 줄을 서 있다. 지난 주말 사이 광주·전남에선 1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2020.6.29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확진자가 4명이 한꺼번에 나온 전남에서는 더 이상의 추가 확진 발생을 막고 감염병 전파를 차단하기 위한 방역이 강화되고 있다.

접촉자 진단검사와 학교 전수조사에서는 29일 현재 음성만 나왔으나, 불특정 다중이용시설 방문 등으로 접촉자가 더 늘어날 수 있고 동선 파악에서도 일부 혼선이 빚어지고 있어 안심하기 힘든 상황이다.

29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현재 목포 60대 부부와 이들의 손자인 전남 21·22·23번 환자의 접촉자 235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

이 중 133명은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102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와는 별개로 23번 환자가 다닌 목포 하당중학교 학생과 교직원 561명에 대해 진단검사도 하고 있다.

해당 중학교 진단검사에서도 현재까지 모두 음성만 확인되고 있다.

이 학교 검사에는 10여명씩 조별 단위로 검체를 함께 취합 검사한 후 양성이 나올 경우 해당 조에 속한 학생들만 추가 검사하는 '풀링검사' 기법을 적용하고 있다.

또 23번 환자의 생일파티(6월 26일)에 참석했던 친구들도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전남도는 감염원 추적과 추가 접촉자 파악을 위해 심층 역학조사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전남 추가 확진자들의 동선이 광주 추가 확진자들과 겹치는 데다 대형병원 방문 등으로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 방문도 있어 역학조사와 접촉자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남 21번 환자의 동선 확인과정에서도 혼선이 빚어졌다.

애초 광주 서구 양동시장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양동시장 내부가 아닌 길 건너편 상가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외 입국 확진자인 전남 24번 환자는 거주지가 광주인데도 전남 나주로 들어와 전남 확진 사례로 인정됐는데, 현재 광주에 있는 빛고을전남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추가 확진을 막기 위해서는 감염원 추적이 필수적"이라며 "감염차단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선제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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