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례군 구례읍 봉성산을 한 바퀴 돌 수 있는 '봉성산 둘레길'이 최근 조성됐다.
구례군은 3억원의 예산을 들여 봉성산 둘레길을 지난해 12월 설계에 착수해 3월 공사에 착공했다.
봉성산 둘레길은 약 2.8km로 현충공원에서 봉서체육공원까지 이어진다. 한 바퀴 도는데 약 1시간이 소요된다.
봉성산 둘레길은 데크로드 등 인공물 설치를 최대한 줄이고 흙길과 야자매트로 조성했다.
벚나무숲, 소나무숲, 대나무숲, 야생녹차밭 등이 어우러져 있다.
구례읍에 위치한 봉성산은 해발 166m의 아담한 산이다. 봉성산 등산로는 구례읍 주거지역에 밀접해 있고 지리산을 조망할 수 있어 주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산이다.
기존 노선은 정상까지 일직선의 등산로라 고령층에게는 부담스럽고 청년층에게는 너무 짧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에 구례군은 고령층도 편하게 즐길 수 있고 산 전체를 한 바퀴 돌 수 있는 둘레길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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