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개신교회 10곳 중 7곳 집합예배…종교시설 고위험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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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개신교회 10곳 중 7곳 집합예배…종교시설 고위험 지정
  • 연합뉴스
  • 승인 2020.07.05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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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온 확인하며 예배 참석 5일 오전 광주 북구 한 교회에서 관계자가 예배에 참석하려는 신도의 체온을 확인하고 있다. 광주시와 각 자치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으로 종교시설 방역지침 준수 여부를 점검했다. 2020.7.5 (사진=연합뉴스)
체온 확인하며 예배 참석
5일 오전 광주 북구 한 교회에서 관계자가 예배에 참석하려는 신도의 체온을 확인하고 있다. 광주시와 각 자치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으로 종교시설 방역지침 준수 여부를 점검했다. 2020.7.5 (사진=연합뉴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 중인 광주에서 개신교회 상당수가 참석인원을 50인 미만으로 제한하고 집합예배를 진행했다.

5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 전역에 분포한 교회 1천492곳 가운데 1천84곳이 이날 현장예배를 했다.

백분율로는 10곳 가운데 7곳꼴인 72.6%가 집합예배 자제 당부를 외면했다.

이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지침에 따라 실내에서 열린 예배의 참석 인원을 50인 미만으로 제한한 교회는 1천29곳이다.

55곳은 50인 이상이 참석해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시와 각 자치구는 이날 경찰과 함께 종교시설 합동 점검을 했다.

시는 방역수칙을 어긴 교회에 대해 주의·경고나 과태료 부과 등의 조처를 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광주사랑교회, 일곡중앙교회, 광륵사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는 만큼 종교시설을 고위험시설로 추가 지정해 관리하기로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유지 기간인 15일까지 집합제한 행정조치를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광주시는 5개 자치구, 경찰과 상시 점검 체계를 구축해 방역수칙 이행 여부를 수시로 관리·감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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