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없나?" 광주·전남 초·중·고 운동부 인권실태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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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없나?" 광주·전남 초·중·고 운동부 인권실태 점검
  • 김시원 / 강래성 기자
  • 승인 2020.07.0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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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과 전남도교육청은 최근 불거진 체육계의 폭력 문제와 관련해 관내 초·중·고 운동부 운영학교를 대상으로 인권 실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고 7일 밝혔다.

광주시교육청 전경
광주시교육청 전경

시교육청은 이번 초·중·고 운동부 인권교육 실태 집중 점검은 최근 체육계의 폭력 문제와 관련해 학생선수의 인권 보호를 위한 조치 방안으로 마련됐다.

시교육청은 관내 초·중·고 운동부 학생선수와 학교 운동부 지도자를 대상으로 폭력과 갑질 근절, 휴식권 보장 등 인권실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시교육청은 코로나19로 인해 집합 대면교육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온라인 스포츠 인권교육, 학교운동부 현장 컨설팅 등 온라인 교육과 운동부 관계자 현장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오는 8월부터는 '학교운동부 폭력 제로(zero)를 통한 인권 감수성 함양'을 목표로 20명 내외의 소규모 학생선수를 대상으로 인권침해 사례 유형에 따른 대응방법, 역할극 체험 등 학생선수 맞춤형 인권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체육예술융합교육과 박익수 과장은 "이번 초·중·고 운동부 인권교육 실태 점검 사항을 바탕으로 학교운동부 내 잠재한 학생선수 인권침해 사항을 사전에 예방해 인권 친화적 학교운동부 문화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교육청 전경
전남도교육청 전경

전남교육청도 오는 8월 30일까지 관내 초·중·고 운동부 운영학교를 대상으로 학교운동부 현장 점검에 나섰다.

도교육청은 이번 점검은 감독과 팀닥터 등으로부터 가혹행위를 받은 끝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철인3종 고 최숙현 선수와 같은 비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지도자에 의한 학생선수 폭력 예방과 인권보호를 위해 진행한다.

도교육청은 이번 현장 점검을 통해 학생선수 폭력과 인권 교육 실시 여부, 학생선수 훈련 환경 여건, 기숙사 생활환경 등을 파악하고 학생선수에 대한 폭력 예방을 위한 지도자 면담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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