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시철도 2호선 건설 지역경제에 활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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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도시철도 2호선 건설 지역경제에 활력
  • 최철 기자
  • 승인 2020.07.1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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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 기공식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 기공식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건설 사업이 올 상반기 1천억대 공사 계약이 이뤄져 코로나19로 침체에 빠진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12일 광주시 도시철도건설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착공에 들어간 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이 올해 상반기에만 1천73억원의 공사계약을 체결했다.

공구별로 진행 중인 토목공사, 구조물공사, 지반보강공사, 조경공사, 지장물 이설공사 등 지역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하반기에도 올해 예산을 계속 집행할 계획이어서 지역산업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에서 생산된 철강 등 건설자재와 굴삭기 등 건설장비를 투입해 지역산업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공사현장에 지역 인력을 우선 고용해 사업 예산이 지역에 떨어지는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공사 인력 고용수는 연인원 4천853명으로 이중 지역 인력 고용 수는 연인원 4천698명으로 파악됐고, 지역장비 사용 대수도 1천970건을 넘고 있다.

이같은 지역인력과 지역장비 사용률은 전체의 90%를 상회하고 있다.

도시철도본부는 지난해 2호선 1단계 시공사 6개 업체와 광주지역 업체 공사참여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지역건설업체의 하도급 비율 상향, 지역업체의 자재와 장비사용 활성화, 지역민 우선고용 등 사업과정에서 상호 협력키로 했다.

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은 3단계로 나눠 단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1단계 사업은 시청에서 월드컵경기장, 백운광장을 지나 광주역까지 연장 약 17㎞ 구간으로 본선, 정거장 20개소, 차량기지 1개소 등에 2023년까지 사업비 5천685억원이 투입된다.

박남주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도시철도2호선 공사가 코로나19 여파에도 순조롭게 추진되면서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업체의 사업 참여를 확대하고 지역에서 생산된 자재와 장비사용을 늘려 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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