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은 녹동항과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을 잇는 여객선 '선라이즈 제주(Sunrise Jeju)'호가 16일 취항한다고 13일 밝혔다.
'선라이즈 제주'호는 신규항로인 고흥 녹동항~제주 성산포항 노선에 운항 할 예정이다.
2018년 해양수산부 '연안여객선 현대화 펀드'로 한일고속에 인도된 ‘실버클라우드와 '골드스텔라'에 이어 발주된 여객선이다.
'선라이즈 제주'호는 1만 5천톤급 카페리 선박으로 630여명이 탑승하며 승용차, 트럭, 활어차 등 170대 적재해 운항하는 연안여객선이다.
선내는 카페리 운항의 특성을 잘 살린 휴게실, 수면용 의자석, 다양한 객실 등이 갖춰져 있다.
녹동항에서는 오후 5시에 출항해 서귀포항에는 오후 8시 30분에 도착한다.
서귀포항에서는 오전 8시30분 출항하며, 녹동항에는 정오에 도착한다.
'선라이즈 제주'호의 운영선사인 ㈜에이치해운은 16일 오후3시 고흥 녹동신항에서 취항식을 가질 예정이다.
고흥군 관계자는 "녹동항에서 신규 항로가 개설됨에 따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도 철저하게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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