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는 건국동이 오는 27일 건국동과 신용동으로 분동된다고 19일 밝혔다.
건국동은 지난 2013년 건국동과 양산동으로 나뉜 후 신용동 중심의 택지개발로 인구가 새로 유입되면서 행정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다.
북구는 지난해 10월 도·농 혼잡지역의 분동기준인 5만 명을 넘어서면서 현지 실태조사, 지역구 의원 간담회, 온라인과 현장 주민설명회 등 분동 절차를 진행했다.
이번에 신설되는 신용동은 면적 1.8㎢에 인구는 약 3만 명이 될 것으로 보이며 기존의 건국동은 26.4㎢ 면적에 인구는 2만 2천 명이 된다.
건국동 분동에 따라 북구는 광주시에서 가장 많은 28개의 행정동을 관할하게 된다.
북구는 2022년까지 첨단2지구 내 부지에 신용동 청사를 건립할 계획이며 당분간은 임시청사(첨단연신로 97)에서 행정·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건국동은 그동안 인구 증가와 넓은 관할 구역으로 인해 주민들에게 질 높은 행정·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주민들의 다양한 행정수요 충족과 함께 건국동과 신용동이 지역 특성에 맞는 동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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