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신세계] 남북문제, 잠수함 액션 4DX로 즐긴다 '강철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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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신세계] 남북문제, 잠수함 액션 4DX로 즐긴다 '강철비2'
  • 신현호 기자
  • 승인 2020.07.30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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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비2:정상회담'이 SUPER 4D, 4DX, ATMOS 등 다양한 포맷으로 개봉했다.

'강철비2:정상회담'은 2D는 물론이고, SUPER 4D, 4DX, ATMOS까지 다양한 포맷의 특별관에서 상영된다.

롯데시네마, CGV, 메가박스 멀티플렉스 극장 3사의 특별관을 통해 한층 더 다양한 영화적 체험을 즐길 수 있다.

SUPER 4D와 4DX 특별관에서는 장면에 따라 움직이는 모션 시트뿐만 아니라 바람, 빛, 안개, 냄새 등 다양한 특수 효과로 관객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것은 물론이고, 잠수함에 탑승한 것 같은 실감을 선사한다.

돌비 애트모스를 도입한 '강철비2: 정상회담'은 총격, 어뢰 폭발 등의 입체적이고 실감나는 사운드로 마치 눈앞에서 잠수함 액션이 벌어지는 듯한 사실감을 전한다.

정우성, 곽도원, 유연석 등이 주연한 이 영화는 남북미 정상회담 중에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린 영화다.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은 영화 마지막까지 냉전의 땅 한반도를 살아가는 관객들 눈을 마주하며 통일에 관해 묻는다.

영화는 초반 웹툰 컷 느낌의 화면으로 한반도가 세계에서 유일한 냉전국가임을 설명한다. 이를 통해 한반도가 가진 지정학적·정치적 의미와 함께 이를 둘러싼 미·중·일의 복잡한 이해관계를 빠르게 설명한다.

'강철비2'에서 눈에 띄는 지점 중 하나는 진영이 뒤바뀌었다는 것이다.

전편에서 북한 최정예요원 엄철우(정우성)는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대한민국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곽철우(곽도원)는 북한 호위총국장 박진우로 서로의 진영을 바꿔 대립하게 된다.

이외에도 몇몇 인물의 진영이 바뀌었음을 알 수 있다. 단, 미·중·일 관계자들은 바뀌지 않았다.

영화는 대한민국 대통령(정우성), 북 위원장(유연석), 미국 대통령(앵거스 맥페이든)이 쿠데타를 일으킨 북한 호위총국장(곽도원)에게 납치돼 북한 핵잠수함 '백두호'에 갇히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한 사람의 통치자가 권력을 독단적으로 행사할 거라 생각한 북한 안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음을 북 위원장 조선사와 쿠데타를 일으킨 호위총국장 박진우를 통해 보여준다.

북한이 독립된 나라로서 존중받고, 잘 살기를 바란다는 마음은 같지만 과정에 있어 이견을 보인다.

우리의 입장, 우리의 시선에서 북한과 평화 체제 구축을 생각해 온 관객들에게 조선사와 박진우의 말과 행동은 또 다른 생각할 거리를 남긴다.

열강들의 각축장이 된 한반도, 우리 땅이자 우리 문제임에도 우리 의지로 무엇 하나 결정할 수 없다는 무력감, 평화 체제를 둘러싼 서로 다른 생각 등 다소 무겁게 다가올 수 있는 주제는 잠수함과 만난 덕에 영화적 재미를 더해 관객들이 즐기며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한다.

잠수함이 호위총국장의 욕망을 따라 이동해가며 '강철비2'는 액션 블록버스터라는 정체성을 강화한다. 쿠데타를 성공시키려는 자와 이를 막으려는 자, 그리고 각자의 욕망에 따라 잠수함을 격침하려는 이들 사이 충돌이 시작되며 긴장감도 높아진다.

잠수함 안팎에서 벌어지는 총격전, 어뢰 폭파 장면 등은 액션 장르로서 상당한 쾌감을 선사한다.

특히 후반부는 한경재와 백두호 부함장 장기석(신정근)의 버디무비처럼 느껴질 정도로 둘의 호흡이 빛난다. 신정근의 카리스마는 모든 것을 압도할 정도로 강렬하다.

여기에 감독 특유의 유머 코드가 영화 곳곳에 삽입되며 무겁게 가라앉을 수 있는 분위기를 어느 정도 환기한다. 배우들 열연도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강철비2'의 백미이자 영화의 메시지를 함축한 가장 중요한 장면은 쿠키 영상을 통해 드러난다.

https://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188909&mid=46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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