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한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공모사업에 국공립 어린이집 2개소, 보건소 3개소 등 5개 사업이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이 사업이 오는 2045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추진 중인 '광주형 그린뉴딜 종합계획'의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형 그린뉴딜 종합계획은 광주시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2010년 대비 45% 감축하고 2045년에 탄소중립(Net-Zero) 도시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이다.
이 계획은 녹색전환도시, 기후안심도시, 녹색산업도시 등 3대 전략으로 추진하게 된다.
올해 추진하는 사업은 정부의 그린뉴딜 사업 중 노후 건축물 리모델링 사업으로, 준공된 지 15년 이상 경과된 국공립어린이집, 보건소, 공공의료시설이 대상이다.
노후된 건축물의 에너지, 생활환경, 신기술시스템, 미관 등을 신축 건축물 수준으로 개선하는 사업이다.
시의 시범사업은 5개 시설로, 화정2동어린이집, 효사랑하나어린이집 등 어린이집 2개소, 서창보건진료소, 구소보건소, 화장보건소 등 보건소 3개소이다.
총사업비는 18억2천500만원이며 이 중 국비는 70%인 12억7천800만원이다.
사업내용은 고성능 단열·창호·설비 개선을 통한 에너지성능 향상, 환기시스템 교체를 통한 실내 공기질 개선, 건축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등 IT 인프라 구축이다.
이 사업을 통해 전국적으로 약 12만톤의 온실가스가 저감될 것으로 예상되며, 공공건축물 생활환경 개선을 통해 어린이, 노약자 등 취약계층 이용 편의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호 시 건축주택과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그린 뉴딜의 핵심사업인 이번 리모델링사업을 통해 공공시설물 시설 개선, 이용자 사용환경 개선과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실현해 2045년 탄소중립 도시 달성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