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직격탄 맞은" 광주 문화예술·관광·체육업계 응급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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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직격탄 맞은" 광주 문화예술·관광·체육업계 응급 지원
  • 최철 기자
  • 승인 2020.08.12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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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8차 민생안정대책 발표…1천510개 업체에 21억원 지원
이용섭 시장 "취약분야 응급지원, 3대뉴딜 병행 추진으로 지역경제 살린다"
코로나19 직격탄 관광·숙박업(CG) [연합뉴스TV 제공]
코로나19 직격탄 관광·숙박업(CG) [연합뉴스TV 제공]

광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화예술·관광 등 6개 분야에 긴급 지원을 한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12일 오전 비대면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8차 민생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광주시는 지난 3월부터 7차례에 걸쳐 1천796억원 규모의 민생안정 대책을 추진해 90만여 명이 혜택을 받았다.

8차 대책을 통해 1천510개 사업장에 21억원을 긴급 투입하기로 했다.

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고사 직전인 여행업체 500여 곳에 200만원씩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현재 영업 중인 여행업체로, 새로운 여행 상품 기획·개발, 온·오프라인 마케팅 등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대중적 집합활동이 제한되면서 생계유지가 어려운 문화예술 활동가들에 대해서도 단체별로 긴급운영자금 100만원씩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광주 소재의 음악·연극·무용·전시 등 300여 전문 문화예술단체로, 최근 2년간 매년 1건 이상 광주에서 활동 사실이 입증돼야 한다.

시는 최근 이용객 감소와 운송 수입금 급감으로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을버스에 대한 지원방안도 마련했다.

승객감소로 어려움이 있지만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운행을 계속하고 있는 마을버스 48대에 대해 100만원씩 지원하기로 했다.

경영이 어려워 운행을 중단한 마을버스 16대에 대해서는 운행을 재개할 경우 2개월에 걸쳐 100만원씩 지원한다.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집합금지' 행정조치로 휴업했던 체육시설 등에 대한 지원책도 발표했다.

지역감염 2차 대유행 기간이었던 7월12일부터 8월2일까지 집합금지 행정조치가 내려졌던 83개 실내 집단운동 체육시설(줌바·태보·스피닝·에어로빅, 댄스 스포츠)은 시설당 70만원씩 지원된다.

코로나19 확진자 방문으로 피해를 본 사업장에 대해서도 정부 지원 기준에 따라 업체당 300만원 한도 내에서 피해 금액을 지원한다.

이용섭 시장 8차 민생안정 대책 발표
이용섭 시장 8차 민생안정 대책 발표

이용섭 시장은 "전례없는 위기 상황에 긴급수혈 형태로 투입된 예산들은 서민경제의 위기를 완화시키고 기역경제를 지켜내는 버팀목이 될 것"이라며 "취약분야에 대한 응급지원과 함께 근본적으로는 안정적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광주형 3대 뉴딜 정책'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어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시민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고 깊은 시름에 젖어 있다"며 "수해복구에 모든 행정력을 투입하는 한편, 피해 규모를 조속히 파악해서 빠른 시일 내에 긴급지원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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