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신세계] 하와이행 비행기 타러 가요…'오케이 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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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신세계] 하와이행 비행기 타러 가요…'오케이 마담'
  • 신현호 기자
  • 승인 2020.08.1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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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케이 마담' 2인 포스터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제공)
영화 '오케이 마담' 2인 포스터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제공)

2015년 개봉작 '미쓰 와이프' 이후 4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배우 엄정화가 영화 '오케이 마담'에서 시원한 코미디 액션을 보여준다.

'미쓰 와이프'는 올해 개봉되는 한국 영화 중 유일한 코미디 영화이다.

거기에 최근 극장가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원탑 여주인공을 내세운 영화라는 것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시장통 꽈배기 가게 사장인 '미영'(엄정화)과 그녀의 남편이자 컴퓨터 수리공인 '석환'(박성웅)의 일상적이고 평범한 가족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영화는 하와이 여행권 당첨을 계기로 하와이행 비행기 속 액션 영화로 탈바꿈한다.

극 중 '미영' 역을 맡은 배우 엄정화는 아줌마 특유의 능청스러움과 짠순이의 면모를 보이면서도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 헌신하는 엄마의 모습을 능숙하게 연기해 낸다.

거기에 숨겨진 액션 능력치까지 뽐내며 관객을 압도하는데 다양한 캐릭터를 한꺼번에 이질감 없이 한 편의 작품 속에서 소화해 낼 수 있는 배우가 또 있을까 싶을 정도다.

'미영'의 남편 '석환'은 배우 박성웅이 맡아 눈길을 끈다.

액션, 스릴러, 느와르, 범죄, 드라마 등의 장르에서 개성 강한 캐릭터를 연기해 왔던 그이기에 최근의 필모에서 코미디 장르에 도전해 왔던 부분이 와닿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영화 '오케이 마담'에서는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버리고 한 여자를 선택하는 애처가의 모습으로 분해 생활 애교를 부리며 딱 맞는 옷을 입은 듯 코믹 연기를 해낸다.

악역인 듯 악역 아닌 악역 같은 '철승'을 연기한 배우 이상윤은 엄정화와 박성웅이 견인해 나가는 스토리에 적당한 긴장감을 가지게 한다.

코미디 장르의 영화임에도 이상윤의 캐릭터는 끝까지 사뭇 진지하고 담담한 캐릭터를 유지해 그 부분이 매력적이었다.

이제는 모델보다 방송인, 예능인으로 더 익숙한 배우 배정남은 스튜어드 '현민'을 연기하며 영화 전체에서 약방의 감초와 같은 코믹스러움을 배가시킨다.

'오케이 마담'은 배정남의 사투리 연기로 코미디 장르를 균형 있게 연출할 수 있는 코믹 영화의 힘을 배가시켰다.

남녀노소 누구나 큰 거부감 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관람할 수 있을 만한 영화로 휴가철인 요즘 가족과 함께 극장으로 피서를 계획하는 경우라면 모두와 보기에 볼만한 영화가 아닐까.

이번 주말 덥고 습했던 일상에서 벗어나 하와이행 비행기를 타보는 것은 어떨까? 물론 요즘 시국이 시국 인터라 실제로 그럴 수는 없는 노릇이니 '오케이 마담'을 보며 기분이라도 내보자.

https://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182234&mid=46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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