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황룡강 노란꽃잔치 취소…축제 비용 수해 복구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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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황룡강 노란꽃잔치 취소…축제 비용 수해 복구 사용
  • 김민선 기자
  • 승인 2020.08.19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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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령산 편백산소축제, 백양산 단풍축제도 취소
장성 황룡강 노란꽃잔치
장성 황룡강 노란꽃잔치

전남 장성군은 19일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황룡강 노란꽃잔치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의 전국적인 재확산 상황이 심각해짐에 따른 선제적인 결정이다.

군은 축령산 편백산소축제(10월)와 백양산 단풍축제(11월)도 취소하기로 했다.

장성 황룡강 노란꽃잔치는 장성군을 넘어 전남을 대표하는 가을 꽃축제다.

지난해까지 3년 연속 100만 명이 넘는 방문이 이어졌다.

황룡강 일원을 수놓은 10억 송이 가을꽃이 관광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으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강'이라는 찬사를 얻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우리군은 지난 6개월간 이어진 코로나19의 전국적인 유행에도 확진자 제로를 고수해 왔다"면서 "이는 장성군민의 적극적인 방역수칙 준수와 군의 노력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장성군민의 건강과 안전은 어떠한 군정 목표보다도 우위에 있으며 이를 위해 올해 군의 모든 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장성군은 비 피해로 고통받고 있는 주민들과 농가의 시름을 덜기 위해 취소된 축제 예산 전액을 수해 지역의 응급 복구에 투입할 방침이다.

아울러 축제의 취소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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