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크스 'Prayer'·칸타타 '달의 춤'…광주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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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크스 'Prayer'·칸타타 '달의 춤'…광주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
  • 조미금 기자
  • 승인 2020.08.19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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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7시30분, 광주문예회관 대극장

광주시립합창단이 27일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5·18광주민주화운동 제40주년 추념음악회 시리즈' 첫 번째 공연을 연다.

시립합창단 제183회 정기연주회로 바스크스 '기도(Prayer)'와 칸타타 '달의 춤'을 공연한다. 코로나19로 지난 3월 한차례 연기 끝에 열리는 공연이다.

1부는 페테리스 바스크스(Peteris Vasks)의 '기도-신이시여, 우리의 눈을 여소서(Prayer-Lord, open our eyes)'를 연주한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연주되는 이곡은 마더 테레사 수녀의 기도문에 라트비아 출신 음악가 바스크스가 작곡했다.

'신이시여, 우리의 눈을 여시어, 우리로 하여금 이웃들을 돌아보게 하소서'란 가사로 시작하며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곡이다.

2부 '달의 춤'은 탁계석 시, 우효원 작곡의 창작 칸타타이다.

2018년 국립합창단이 3·1절을 기념해 '한국의 혼'이란 제목으로 초연했던 작품이다. 어두운 밤을 지나 우리 민족의 희망찬 내일을 노래한다.

민족의 삶과 역사를 우리에게 익숙한 노래와 함께 풀어낸 새로운 형식의 창작 칸타타이다.

이번 공연에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한 악장에 '오월 광주의 이야기'를 추가해 새롭게 구성했다.

11개의 곡으로 '새야 새야', '사랑가', '깃발-광주, 자유의 함성', '희망가-평화아리랑' 등이 담겨있다.

합창과 국악, 현악 앙상블이 어우리진 웅장한 작품이다.

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 김인재가 지휘하고 시립교향악단, 시립국악관현악단, 시립창극단 단원들과 현악앙상블 광주 신포니에타가 협연한다.

국악계의 아이돌, 소리꾼 고영열이 특별 출연한다.

광주 출신으로 KBS2 '불후의 명곡'에 이어 JTBC '팬텀싱어3'에서 최종 준우승을 차지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젊은 소리꾼이다.

관람료는 전석 1만원(학생 50%)이며, 예매는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http://gjart.gwangju.go.kr)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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