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최근 수도권발 코로나19가 지역 확산 추세에 따라 목포항구축제를 전면 취소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코로나19가 전국 확산이 우려되고 정부 대응 방침에 따라 목포시축제추진위원회와 협의해 목포항구축제 취소를 결정했다.
시와 추진위는 코로나19 상황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고려해 소규모 축제 개최를 고심했으나,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취소 결정을 내리게 됐다.
다만 시는 목포를 자발적으로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게릴라성 이벤트 행사, 특산품 판매 방안 마련 등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관광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목포항구축제를 통해 낭만항구 목포의 조선, 근대, 현대시대의 역사를 다채롭게 선보이고자 했으나, 전국적인 코로나19 발생 상황으로 축제를 개최하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며 "내년 축제는 더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만나뵙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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