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태풍 바비' 북상에 따른 산사태 대비를 위해 위험지역 주민 사전대피 조치와 비상근무체계 유지 등 피해 예방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22개 시군에 상시 비상 근무 인력 105명을 배치했다.
비상 단계별(관심→주의→경계→심각) 대응 체계를 보다 긴밀히 운영, 산사태로 인한 인명피해가 없도록 사전 예방에 나섰다.
이번 현장점검은 산사태 취약지 2천 361곳과 산비탈 취락지구, 임야 훼손지 주변 마을 등도 포함하고 있어 비상시 지정장소로 신속히 대피토록 하는 등 선제 대응키로 했다.
이와 함께 산간지역 태양광 발전시설 845개소에 대해서도 집중호우에 대비한 배수로 정비와 점검을 실시하는 등 예찰을 강화하고 피해방지 조치토록 했다.
지난 8월 집중호우로 산사태 피해지(148ha)에서 2차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토사 제거와 배수로 정비, 비탈면 거적덮기 등 응급복구를 완료하는 등 대응 태세를 갖췄다.
아울러 조림, 숲가꾸기, 양묘장 등 산림사업장에 대한 재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 정비하고 피해 발생 시 신속한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할 방침이다.
박현식 전남도 환경산림국장은 "태풍 바비는 최대 300mm의 비가 예보돼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기상청 태풍정보와 지자체가 보낸 SNS정보를 수시 확인해 산사태 경보 발령에 따른 대피 문자 수신시 지정된 대피소로 신속히 이동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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