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관급자재 구매방법 개선 안착 총력…내달부터 전면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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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관급자재 구매방법 개선 안착 총력…내달부터 전면 시행
  • 강래성 기자
  • 승인 2020.08.2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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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 전경
전남도교육청 전경

전남도교육청이 내달 1일부터 전면 시행 예정인 관급자재 구매방법 개선방안의 현장 안착을 위해 총력을 경주하고 나섰다.

2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22개 시·군 교육지원청 행·재정지원과장을 대상으로 관급자재 구매방법 개선방안에 대한 영상회의를 가졌다.

이번 영상회의는 관급자재 구매방법 개선방안을 안내하고 제도 시행 시 발생할 수 있는 애로점과 대안에 대해 협의했다.

교육지원청 과장들은 제도 시행 후 업무량 증가 등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관급자재 구매방법 개선 필요성에 공감하고 제도가 안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도교육청은 제도 시행 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현장의 의견을 듣고 문제점을 보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도교육청과 지역 교육지원청 과장들은 이번 영상회의를 통해 제도 개선과 더불어 청렴문화가 지역에 확산할 수 있도록 청렴 자정 운동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김춘호 행정국장은 "청렴은 전남교육 행정의 자존심이자 경쟁력"이라면서 "이번 관급자재 개선방안이 현장에 안착하고, 청렴 의식이 확산할 수 있도록 교육지원청 과장들께서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개선방안을 통해 관급자재 대상 품목을 축소·통일하고, 추정가격 2천만 원 이하 공사용 자재는 시설공사에 재료비로 포함시켜 관급자재로 구매할 수 없도록 했다.

5천만 원 이상 관급자재 구매 시 조달청 쇼핑몰을 통한 3자단가 구매를 원칙적으로 제한하고, 입찰 또는 다수공급자계약 2단계경쟁(MAS)을 통해 구매토록 했다.

다만 3자단가로 관급자재를 구매하는 경우 5개 이상 업체(동등이상 규격의 물품을 보유한 업체)를 비교해 지역 소재 업체, 가격, 공공구매 비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업체 선정의 형평성을 높이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개선방안을 통해 다수 업체에게 기회를 제공해 특정업체 편중현상과 업체와의 유착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고, 업체 간 가격경쟁을 통한 예산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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