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방문객 안전을 고려해 '제17회 추억의 충장축제'를 전격 취소한다고 1일 밝혔다.
추억의 충장축제는 오는 10월 14일~18일까지 개최할 예정이었다.
충장축제위원회는 코로나19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기존의 대규모 밀집형축제 행사에서 탈피해 소규모 행사로 준비했다.
비대면 전시프로그램 확대, 온라인 참여이벤트 신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프로그램 구성 등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치를 계획이었다.
하지만 최근 n차감염 확산 등 집합금지까지 확대돼 온라인 축제 진행시 참여층의 한계, 주민 생명과 안전 등을 고심한 끝에 취소 결정을 내렸다.
동구는 내년 축제 신규콘텐츠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지역문화 예술인 사기진작 대책, 지역민 힐링을 위한 지역문화 예술인 참여프로그램 등을 광주시와 적극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매년 1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았던 전통 있는 충장 축제가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불가피하게 취소하게 돼 아쉬움이 크다"면서 "내년에 더욱 다양하고 특색 있는 콘텐츠 개발로 한층 새로워진 충장축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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