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공예품들이 세계 최대 규모 인테리어 박람회에서 선보인다.
3일 광주시에 따르면 4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메종&오브제 디지털페어'에 지역 대표 21개 공방이 참가해 197개 상품을 온라인으로 전시한다.
메종&오브제는 프랑스 파리에서 매년 1월과 9월에 개최된다.
지난해 기준 관람객만 200여만명 이르는 세계 최대 규모의 홈데코&리딩 인테리어 제품 박람회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온라인 플랫폼(https://mom.maison-objet.com/)을 통한 B2B 형태로 상품을 판매‧유통하는 디지털페어로 개최된다.
온라인으로 전시할 197개 공예 상품은 지역의 공예작가들을 대상으로 공모, 심사를 통해 선정된 상품들로 도자, 금속, 목, 종이 등 품목이 다양하다.
시는 참가비, 상품 촬영, 글로벌 세일즈 대행, 번역 등을 지원한다.
이번 전시에는 우수 공예상품 '오핸즈 브랜드', 광주다움을 대표하는 무등산 주상절리대를 모티브로 한 도장, 도자기 등이 포함돼 있다.
김준영 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지역 공예산업 역시 타격이 큰 만큼 비대면·온라인 중심의 해외판로 개척을 지원해 광주다움이 묻어나는 우수 공예품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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