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재단, '코로나 시대' 지역 문화정책 변화 방향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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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문화재단, '코로나 시대' 지역 문화정책 변화 방향 모색
  • 조미금 기자
  • 승인 2020.09.0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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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적 교류·기술과의 융합·온라인 콘텐츠 시설 지원 등
광주문화재단 문화예술자문위원회 정책간담회 온라인 화상회의
광주문화재단 문화예술자문위원회 정책간담회 온라인 화상회의

광주문화재단은 지난 3일 문화예술자문위원회 정책간담회를 온라인 화상회의로 개최했다.

이날 정책간담회는 코로나19시대 재단 정책의 변화를 모색하는 내용으로 진행했다.

광주문화재단은 코로나19로 인한 문화예술계의 환경변화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내년 정책적 전환과 대응 방향을 자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자문위원회는 공연예술·시각예술·문화예술교육·미디어아트·문학·문화다양성 분야의 전문가 17명의 위원이 참여했다.

자문위원들은 코로나로 인해 창작활동과 소비환경이 크게 바뀌고 있는 현실에 공감하면서 대응방식에는 분야마다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시각예술 분야에서는 국내외 작가들 간의 교류가 다시 활성화되도록 온라인 공동전시나 온라인 플랫폼 구축, 작가 개별공간을 거점으로 하는 교류사업 등을 제안했다.

전지구적인 팬데믹에 따른 자연환경 변화나 디지털 매체의 양면성 등 인류 공통의 문제에 대한 예술계의 접근 필요성을 제기하고 과학기술과 문화예술 콘텐츠의 융합을 강조했다.

공연예술과 문화예술교육 분야에서는 현재 상황을 예술인들의 역량강화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과 동시에 창작활동이 끊이지 않도록 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을 제안했다.

지원사업의 유형과 평가방식 등 세밀한 부분에서 변화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지역 예술인들이 비대면 콘텐츠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시설과 시스템, 인적 자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동시에 다량으로 양산하게 될 온라인 콘텐츠를 공공재로서 가치 있게 활용하는 것의 중요성도 공감했다.

그 외에도 광주 주요 문화기관들 간 유기적 협력, 청년 예술인이나 장애인 문화예술 지원 부분에서 소수의 접근성을 높이고 문화 생태계를 유지하는 방안도 나왔다.

비대면 콘텐츠 결과물을 다중이 향유하는 홍보 전략, 문화예술 행정의 탄력적인 운영 등 여러 방면의 세부 과제도 논의됐다.

김윤기 대표이사는 "정책간담회에서 나온 이야기들 중 내년 사업계획과 중장기 전략에 반영할 수 있는 부분을 면밀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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