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준3단계 거리두기' 20일까지 연장…일부 조치는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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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준3단계 거리두기' 20일까지 연장…일부 조치는 조정
  • 오영수 기자
  • 승인 2020.09.0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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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중점 관리시설은 집합금지, 다중이용시설은 집합제한 조치·관리
집합금지 명령
집합금지 명령

광주시는 '3단계에 준하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20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광주시 민관공동대책위원회는 9일 오후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일부 업종과 시설별로 방역 조치를 조정했다.

감염위험이 높은 시설들을 방역중점 관리시설로 지정해 방역 역량을 집중 투입하고, 밀집도가 높은 다중이용시설 20개 업종에 대해서는 집합제한 조치를 연장하기로 했다.

방역중점 관리시설로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300인 이상 대형학원 등 정부지정 고위험군 11개 업종과 종교시설, 실내체육시설·집단체육활동, 목욕탕·사우나 등 9개 업종 등 20개 업종이 포함됐다.

이번에 확진자가 발생된 기원은 방역중점 관리시설로 명시했다.

밀집도가 높은 다중이용시설 20개 업종에 대해서는 집합제한 행정명령이 연장됐다.

결혼식장·장례식장·영화관 등 기존에 행정명령을 내렸던 14개 업종에 직업훈련기관·제과점·실외골프연습장 등 6개 업종을 타 시설과의 형평 등을 감안해 추가했다.

해당 시설들은 전자출입명부 작성, 사람 간 일정 간격 두기 등 핵심 방역수칙이 의무 적용된다.

집합금지시설로 묶여있던 PC방과 게임장·오락실은 그동안 확진자가 전혀 발생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미성년자(만19세 미만) 출입금지, 시설 내 음식 판매·섭취를 금지하는 조건으로 집합제한시설로 변경했다.

이용섭 광주시장, 코로나19 민관공동대책위 회의 결과 발표
이용섭 광주시장, 코로나19 민관공동대책위 회의 결과 발표

이용섭 시장은 이날 오후 민관공동대책위 회의 결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3단계에 준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행정명령을 발령한 이후 폭발적 지역감염 확산은 차단했지만 기대만큼 확진자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며 "이번에 코로나19 감염고리를 확실하게 끊어내기 위해 준3단계 조치를 연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코로나19 감염고리를 끊어내지 못하고 여기서 물러서면 우리는 지금보다 훨씬 긴 시간을 고통 속에 살아야 한다"며 "준3단계 조치 연장은 코로나와의 전쟁을 짧게 끝내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광주시는 집합금지 등의 행정조치로 영업을 하지 못해 막대한 손해를 입은 시설들에 대해서는 추석 전 지원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또 정부 긴급지원대책이 발표되면 광주시의 특수성을 보완해 지원대책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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