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아동학대 예방 사회안전망 구축…전담공무원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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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아동학대 예방 사회안전망 구축…전담공무원 배치
  • 김시원 기자
  • 승인 2020.09.1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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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연합뉴스 자료사진]
아동학대[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시는 공공 중심의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아동분리, 친권제한 등 강제력을 행사하는 업무를 민간기관인 아동보호전문기관이 담당하면서 현장조사 거부나 신변위협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그동안 민간기관에서 추진하던 아동학대 조사업무에 전담공무원을 배치해 아동학대 보호의 공공성과 국가책임을 강화키로 했다.

광주시는 다음달부터 자치구에 아동학대 전담공무원 25명을 배치해 아동학대 신고접수, 현장조사, 보호계획 수립, 아동학대 행위자에 대한 상담·조사 등을 직접 수행한다.

12월까지 북구 1명, 광산구 6명의 아동학대전담공무원을 배치하고, 내년까지 총 25명의 아동학대 전담공무원을 5개 자치구에 배치해 피해 아동 보호와 공적 관리체계를 강화한다.

기존 아동학대 업무를 수행중인 아동보호전문기관은 재학대 예방을 위해 사례관리계획 수립, 모니터링 등을 관리하는 사례관리 전문기관 역할을 수행한다.

강영숙 시 여성가족국장은 "올해는 아동학대 전담공무원의 배치 초기단계로 충분한 인력이 배치되고 전담공무원 체계가 안정화되기 전까지 아동보호전문기관, 경찰, 교육청과 협업을 통해 아동학대 예방과 피해 아동 보호를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동학대 발견사례는 지난 2017년 957건에서 지난해 1천99건으로 증가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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