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공대 2022년 정상 개교…핵심시설 4천㎡ 우선 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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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공대 2022년 정상 개교…핵심시설 4천㎡ 우선 건축
  • 김시원 기자
  • 승인 2020.09.1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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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공대 부지
한전공대 부지

2022년 3월 한전공대 정상 개교를 위해 필요한 대학 건물인 교사(校舍)가 1단계 사업 부지에 신축될 것으로 보인다.

계획했던 모듈형 교사 건축물이 늦어진다는 설계업체 의견에 따라 에너지신기술연구소 일부를 임대 교사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전남도는 이 같은 내용의 한전공대 교사 확보 방안을 한전과 협의해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개교에 필요한 최소한의 교사는 한전공대 교사 건축 계획 중 1단계 3만 1천㎡(전체는 1·2·3단계 14만 6천㎡) 중 4천㎡에 1단계 건물 중 개교 핵심시설(지상4층, 지하1층) 4천㎡는 내년 5월에, 나머지 2만 7천㎡는 내년 7월 착공에 들어가게 된다.

이와 함께 내년 9월 완공 예정인 에너지신기술연구소의 일부(1천 500㎡ 또는 3천㎡)도 임대교사로 활용할 계획이다.

개교 핵심시설에는 총장실과 행정실, 강의실 등이 들어선다.

한전공대의 2022년 입학정원은 350명(학사 100명, 석사 200명, 박사 50명)으로, 본교사는 200명, 임대 교사는 150명을 수용하게 된다.

한전은 에너지신기술연구소 일부 임대 교사 활용에 따른 연구원 일부(229명 중 79명)의 근무공간을 한전 본사와 인근 건물 임대, 에너지신기술연구소 부지 내 가설시설 건축 등으로 해결할 계획이다.

한전공대 조감도
한전공대 조감도

캠퍼스 1단계 건축 준공 계획을 당초 예정된 2024년 1월에서 2023년 7월로 단축하고, 2023년 3월까지 임시 사용 승인을 받아 임대 교사 사용기간을 최대한 단축한다는 입장이다.

이런 방식으로 개교하기 위해서는 특별법에 교사 설립과 임대 교사 활용 등에 관한 특례조항이 필요하다.

특별법 제정방식은 개교까지 남은 시일이 촉박함을 감안해 '의원입법'으로 추진된다.

신정훈 국회의원이 10월 안에 특별법을 대표 발의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전남도와 한전은 이런 방안들을 국가균형발전위와 지난 16일 협의를 마치고, 21일 한전공대 설립 광주·전남 범시도민 지원위에 보고한다.

한전은 이를 빠른 시일 내에 학교법인 한전공대 이사회에서 의결키로 했다.

그동안 한전공대 개교에 필요한 교사 마련을 위한 우려는 해소됐다고 볼 수 있다.

지영배 전남도 한전공대설립지원단장은 "전남도는 나주시와 함께 한전공대 건축 인허가와 1단계 시설 임시 사용 승인 등을 짧은 기간 내 마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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