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권 개입·공무원에 갑질' 지적된 광주 기초의원 윤리위 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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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권 개입·공무원에 갑질' 지적된 광주 기초의원 윤리위 회부
  • 연합뉴스
  • 승인 2020.09.2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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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의회 징계 절차 착수…당사자는 "사실과 다르다" 반발
기초의회 [연합뉴스 자료사진]
기초의회 [연합뉴스 자료사진]

공무원노동조합 설문조사에서 '갑질' 문제가 드러난 기초의원이 윤리위원회에 넘겨졌다.

20일 광주 광산구의회에 따르면 김재호 운영위원장이 발의한 A 의원 징계 요구안을 이틀 전 본회의에서 의결했다.

광산구의회는 A 의원을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했고 심사를 거쳐 징계 수위를 정할 방침이다.

A 의원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광주지역본부가 시행한 지방의회 관련 설문조사에서 실명으로 갑질 행위를 지적받았다.

각종 이권에 개입하고, 가족이 운영하는 커피숍을 방문하도록 은근한 압박을 행사했다고 공무원노조는 제보 내용을 공개했다.

해당 커피숍 인근에 경쟁 점포가 들어서자 인허가 자료를 요구하고, 점심과 저녁 수발을 요구하면서 식비는 내지 않았으며, 공무원을 인격적으로 무시하고 고성을 지른 행동도 논란이다.

의회 직원들 출장과 출퇴근, 연차휴가 등을 보고하도록 요구했다는 제보가 있었다.

법원 동행, 병원 진료 시 운전원을 포함한 관용차량 제공 등 사적인 일에 공무원 도움을 요구했다는 사례도 나왔다.

A 의원은 공무원노조 설문조사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며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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