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거리 예술축제 '프린지페스티벌' 온라인 축제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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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거리 예술축제 '프린지페스티벌' 온라인 축제로 열린다
  • 조미금 기자
  • 승인 2020.09.2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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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11월15일, 코로나19로 지친 시민 위한 힐링 프로그램으로 열려
2019 프린지페스티벌 공연
2019 프린지페스티벌 공연

거리 예술축제인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이 올해는 온라인으로 열린다.

광주시는 25일부터 11월15일까지 유튜브 공식계정을 통해 프린지페스티벌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을 비롯한 빛고을프린지투어, 광주국제거리예술축제는 공연 횟수보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공연의 질을 높이고 기존 문화행사와 연계한 축제 다변화를 모색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온라인 축제로 변경됐다.

공모 66개, 초청작 12개 등 78개 단체 공연을 25일부터 11월15일까지 녹화영상으로 송출한다.

광주거리예술축제도 행사 장소와 일자를 늘려 10월30일부터 7일간 소규모 행사로 분산 개최할 예정이다.

온라인 축제 영상은 '광주프린지페스티벌' 공식 유튜브 계정에서 25일 오후 7시, 26일 오후 4시, 10월9일 오후 7시, 10월10일 오후 4시, 10월16일부터 11월15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토·요일 오후 4시에 스트리밍 방식으로 영상이 송출된다.

실시간 댓글을 남길 수 있고, 스트리밍이 종료되면 하이라이트 영상을 올릴 예정이다.

개막일인 25일부터 26일까지는 라틴음악을 현대적 감각으로 선보이는 재즈 카르미나의 '스트링 인 더 라틴', 바다 청소부의 지구 환경 이야기를 다룬 백승환 씨의 거리극 '인어인간', 마임과 마술을 선보이는 '감성광대 제로'의 '감성광대 이야기' 등 13개 공연이 펼쳐진다.

26일 오후 3시30분에는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통해 팀클라운의 퍼포먼스 '방역, 방울열차' 공연이 라이브로 전달된다.

임수택 예술감독은 "축제의 새로운 전달 방식인 온라인을 통해 서로 물리적 거리는 유지한 채 정서적 거리는 좁히면서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예술로 치유받고 용기를 얻을 수 있는 힐링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을 주관하는 광주문화재단은 많은 공연이 연기·취소돼 경제난을 겪고 있는 지역 예술인들과 코로나19 특이 상황을 감안해 모든 행사 참여 단체를 제한 경쟁 입찰 방식으로 선정했다.

총 78개 단체 중 광주지역은 51개 단체(65%)로, 총사업비 10억600만원 중 장비업체, 행사 지원인력 등 대부분의 예산을 지역업체에 집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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