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스포츠산업 전문 인력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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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스포츠산업 전문 인력 양성
  • 광주데일리뉴스
  • 승인 2014.04.2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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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공모사업 순천대 선정…5년간 전문가 400명 육성

전라남도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으로 5년간 국비 등 7억 5천만 원이 지원되는 스포츠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에 순천대가 선정돼 ‘굴뚝 없는 황금산업’인 스포츠산업 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26일 밝혔다.

‘스포츠산업 전문 인력 양성사업’은 문체부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역 인적 자원, 산업체 비중 등 산업 기반과 연계한 전문 인력을 양성함으로써 지역별로 우위에 있거나 유망한 스포츠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스포츠산업체 및 스포츠 시설업 취업․창업 희망자, 대학(원) 재학생, 스포츠산업 관련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1개 과정당 40명 이내, 기관별 연간 120명 내외의 인력을 현장 실무 위주의 소수정예로 집중 육성한다.

순천대 산학협력단이 주관해 첫 해인 올해 1억 5천8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역 스포츠산업 창업 전문가 과정과, 지역 특화산업과 접목한 스포츠관광 전문가 과정 2개 과정에 80여 명의 전문 인력을 양성해 스포츠산업 현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이를 통해 최근 스포츠산업 현장에서의 인력난과 취업난에 시달리고 있는 청년층의 인력 수급 불일치 해소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년층(15~29세) 취업률은 2004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이 중 체육계열 대학 졸업생은 1만 3천444명(2010년 기준)으로 취업률은 4년제가 45.5%, 2․3년제 39.7%에 그치고 있다.

김재필 순천대(산업협력단) 교수는 “지역 스포츠산업 창업 전문가 과정은 사업 기회의 포착 능력-창업경영 기술 습득-창업 준비에, 지역특화산업을 접목한 스포츠관광 전문가 과정은 이론과목-실무과목-현장 실습-피드백의 교육구조로 지역 특화산업과 스포츠산업을 접목해 최고의 스포츠관광 전문가를 육성하는 것”이라며 “2018년까지 400명을 양성, 100명 이상의 취업자 및 스포츠 창업가 배출, 스포츠기업 인턴십에 200명 이상 참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순천대 스포츠산업 인력양성 사업단은 5월 초 출범할 예정이며 스포츠산업 창업 전문가 과정 수강생 모집은 5월 10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다. 누리집과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내용을 확인할 수 있고 도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김경호 전남도 스포츠산업과장은 “스포츠산업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통해 각종 국제스포츠대회에 직접 투입할 수 있는 현장 전문가를 양성하고, 스포츠산업 인프라 구축을 통해 전남이 스포츠산업의 중심지로 굳게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특히 지역 스포츠 창업자 증가와 스포츠관광 활성화로 지역경제를 이끄는 하나의 원동력이 되고 일자리 창출을 통한 청년 실업률 해소에도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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