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공공미술 프로젝트…"지역맞춤형 작품 제작" 본격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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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공공미술 프로젝트…"지역맞춤형 작품 제작" 본격 시작
  • 백옥란 기자
  • 승인 2020.09.25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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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장기화로 침체된 예술인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문화 향유 증진을 위한 '공공미술 프로젝트 - 우리 동네 미술'이 도내 곳곳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25일 전남문화재단에 따르면 현재 22개 시·군은 지역의 특성과 장소에 맞는 작품유형을 확정하고 10곳은 작가팀 선정을 마쳤다.

월출산 아트 브릿지 '걷go, 보go, 놀go' 영암군 예정 조감도
월출산 아트 브릿지 '걷go, 보go, 놀go' 영암군 예정 조감도

무안·함평·영암은 세부실행계획이 준비되면 작품 제작에 들어가며, 다른 시·군도 10월 중 이를 수행하는 작가팀 구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무안군은 '수변(水邊)-상상이 자라는 나무'를 주제로 도청이 있는 남악 중앙공원 일대에 친환경적 작품을 설치하고 예술 향유 공간을 조성한다.

남악주민센터에서는 비대면 VR 전시 등으로 주민과 소통하는 커뮤니티 아트를 선보인다.

함평군은 '알리얄리 新 기산별곡'을 주제로 함평 엑스포 공원일대에 20여점의 조각, 타일 벽화 등을 설치한다.

지역사업 중심지를 활성화하고, 읍내 일대 빈집 등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주민이 참여하는 체험, 교육 등이 이뤄지는 '新해동식당'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영암군은 '러블릭 퍼블릭'을 주제로 왕인박사유적지 일대에 월출산을 이미지화한 설치작품 아트 브릿지 '걷go, 보go, 놀go 월출산'을 제작한다.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고, 읍내 일대에 영암의 상징을 담은 공공벽화 프로젝트 '영암을 담다'도 병행한다.

신호윤 '어제로부터 온 편지' 함평군 예정 조감도
신호윤 '어제로부터 온 편지' 함평군 예정 조감도

전남문화재단은 도내 여러 장소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가 원활히 전개되도록 작품 설치 컨설팅을 한다.

문화기획·건축·조각·도시재생 등 30여명의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해 맞춤형 컨설팅을 한다.

자문단은 해당 시·군의 작품유형에 따라 맞춤형으로 진행되며 작품제작 기간 동안 컨설팅과 자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작품제작 현장모습과 영상을 자료화해 유튜브 등 SNS을 통해 홍보하고 작품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지도를 제작, 도민들의 공공미술에 대한 참여를 높일 계획이다.

작품이 완성된 이후에는 평가 등을 통해 우수한 작품을 알리고 사후관리와 활용 방안에 대한 대안도 제시할 예정이다.

주순선 전남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지역 작가와 주민이 참여하고, 지역특색에 맞는 수준 높은 작품이 완성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참여작가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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