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기간 전남도내 병원에 입원중인 환자들에 대한 면회가 금지된다.
전남도는 28일부터 2주간을 추석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 중 병·의원 입원환자 면회를 금지한다고 26일 밝혔다.
도내 종합병원 24개소와 병원 79개소, 요양병원 90개소, 입원실 있는 의원급 의료기관 110개소, 한방병원 25개소 등 총 328개소에 적용된다.
병·의원에 입원중인 환자는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로 코로나19에 취약해 대책이 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다.
또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이 지속된 상황에 추석연휴 지역사회 의료기관 감염을 사전에 차단키 위해 추진됐다.
의료기관에 대한 면회는 원칙적으로 통제되지만, 불가피한 경우 사전예약을 통해 별도 지정된 면회 장소에서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면회를 할 수 있다.
요양병원의 경우 거동인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보호자 안심 전화' 제도를 운영한다.
간병인 등이 환자 옆에서 보호자와 영상통화를 지원해주고, 보호자는 의료진으로부터 환자 건강 상태를 안내받을 수 있다.
추석 연휴 응급환자 진료를 위해 응급의료기관과 응급의료시설 50곳은 평소처럼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한다.
진료 공백을 줄이기 위해 393개 병·의원과 337개 보건기관, 433개 약국은 정해진 당직 날짜에 문을 연다.
섬 등 취약지역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신속한 현장 출동·처치·이송을 위해 닥터헬기도 의료진과 함께 대기한다.
연휴 기간 문을 연 병·의원과 약국·선별진료소에 대한 안내는 ☎129(보건복지상담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120(도 콜센터) 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
응급의료포털(http://e-gen.or.kr), 응급의료정보제공 스마트폰 앱, 지자체 누리집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의료기관 종사자는 다중이용시설 방문이나 모임 등을 자제하고 특별방역기간에 의료기관 감염 예방을 위한 조치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