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도해 특별보호구역서 희귀식물 '야고' 군락지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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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도해 특별보호구역서 희귀식물 '야고' 군락지 발견
  • 백옥란 기자
  • 승인 2020.09.2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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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과 뿌리 없이 숙주에 기생해 자라는 대표 기생식물
야고
야고

우리나라 대표 기생식물인 '야고(학명: Aeginetia indica)'의 군락지가 발견됐다.

29일 국립공원공단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서부사무소에 따르면 다도해 해상 도서지역 생태계 모니터링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를 통해 발견된 야고의 군락지는 생태계와 경관을 보호하기 위해 일정 기간 사람의 출입을 통제하는 특별보호구역으로 울창하게 자라난 억새 숲에 가려져 발견이 쉽지 않았다.

야고는 담뱃대 모양과 비슷하다 해 '담배대더부살이'라고도 불린다.

잎과 뿌리 그리고 엽록소가 없어 광합성을 하지 못해 필요한 영양분을 숙주식물에 의존하는 원시적 기생식물이다.

9월 중순경 줄기에서 분홍색꽃을 피우며 독특한 형태와 아름다움으로 남획의 우려가 높고 남부 지방의 일부 섬 지역에서만 서식해 개체가 극히 드물다.

도서지역 생태계의 생물다양성 확보를 위해 증식과 복원에 사용할 유전자원의 필요성이 높은 희귀식물로 이번 신규 군락지 발견은가치가 더욱 높다.

오창영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서부사무소 해양자원과장은 "서식개체가 적은 자생식물인 야고의 발견은 생물다양성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유전자원을 수집해 자생지 복원과 서식지보전 등 체계적인관리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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