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광주전남 경제권 통합이 대안 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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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 "광주전남 경제권 통합이 대안 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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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0.1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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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통합 지고지순 선 아니다, 밀어붙여서는 안 돼"

이용섭 광주시장이 제안한 광주·전남 행정통합에 대해 김영록 전남지사가 "밀어붙이기식으로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사례 발표하는 김영록 전남지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사례 발표하는 김영록 전남지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특히 단순 행정통합보다는 시도 경제권 통합 협의체 구성 등도 검토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쳐 이에 대한 광주시의 대응이 주목된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14일 오후 전남도청 출입 기자들과 만나 "광주전남 시도통합에 행정통합만이 지고지순한 선이 아니며 밀어붙여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행정통합은 순기능과 역기능을 잘 살펴 장기적인 관점에서 연구하고 정책 대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앙정부 지원 없는 단순한 지방정부 통합은 의미가 없다"며 "민선 7기에 시·도 행정통합에 대한 시·도민 의견을 묻고 민선 8기에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특히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김경수 경남지사가 추진 중인 '지방도시 광역 경제권 구축'을 행정통합의 대안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시·도 행정통합이 어려우면 경제적 통합협의체를 구성하는 것도 대안이다"며 행정통합뿐만 아니라 다른 방식의 시도통합 추진 구상도 내비쳤다.

이용섭 시장이 제안한 30일 만남에 대해서는 "이달 안에 이 시장과 만나 지역 현안에 대해 논의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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