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3시·6시, 빛고을시민문화관
'2019년 전국무용제' 대통령상 등 3관왕에 빛나는 작품을 대면공연으로 만날 수 있는 무대가 열린다.
빛고을시민문화관 공연장상주단체 '비상무용단'은 16일 오후 3시와 6시 빛고을시민문화관 공연장에서 '펜로즈의 시계'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제28회 전국무용제에서 대통령상을 비롯 최우수무용수상, 무대예술상 등 3관왕을 달성해 '무향' 광주의 위상을 드높였던 작품으로 수상 이후 처음으로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펜로즈의 시계'는 첫 계단과 마지막 계단이 서로 맞닿아 있어 끊임없이 계단을 오르는데도 결국 제자리로 돌아오는 펜로즈의 계단에서 착안해 기획됐다.
12개의 숫자로 이뤄진 성역이자 톱니바퀴처럼 틈을 내주지 않는 시계를 통해 꿈과 현실, 욕망과 이상에서 고민하는 현대인의 평범한 일상을 몸짓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괘종시계 태엽과 진자의 움직임을 형상화한 무대 세트와 시간을 시각적으로 묘사한 조명, 대형 시계추에 매달려 공중을 오가는 무용수의 화려한 퍼포먼스를 통해 현대인의 고된 삶을 예술적으로 표현했다.
박종임 단장은 "우수레퍼토리 공연으로 선보이게 된 '펜로즈의 시계'는 화려한 무대조명과 혼이 깃든 무용수들의 몸짓까지 볼거리가 다양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의 마음에 작은 위로와 치유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전 좌석 거리두기로 진행되며 사전예약해야 한다.
관람료는 무료. 예약문의 010-2479-7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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