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아동과 노인 학대 사건 꾸준히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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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아동과 노인 학대 사건 꾸준히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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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0.1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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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학대 (CG) [연합뉴스TV 제공]
아동 학대 (CG) [연합뉴스TV 제공]

광주와 전남의 아동·노인 학대 사건 검거 건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재호(부산 남구을)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8월까지 전국 아동학대와 노인학대 검거실적은 총 2만916건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동학대의 경우 광주는 2017년 61건, 2018년 108건, 2019년 147건으로 해마다 검거 건수가 증가하고 있고, 올해는 8월 기준 102건의 피의자가 검거됐다.

전남 아동학대 검거 실적은 2017년 108건, 2018년 127건, 2019년 239건으로 3년 새 2배가량 급증했으며, 올해는 8월까지 172건의 피의자가 검거됐다.

노인학대는 광주의 경우 2017년 13건, 2018년 23건, 2019년 51건, 2020년 8월 기준 52건 등 사건의 피의자가 검거됐다.

전남의 노인학대 사건 검거 건수는 2017년 37건, 2018년 59건, 2019년 104건, 2020년 8월 기준 67건 등으로 증가세가 가팔랐다.

전국적으로는 경기도가 2017년부터 최근까지 아동학대 4천586건·노인학대 1천837건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서울(아동 1천750건·노인 1천41건), 인천(아동 897건·노인 362건)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사건 중 아동은 신체학대 1만609건·정서학대 1천363건, 노인은 신체학대 5천60건·정서학대 462건 등으로 신체적, 정서적 학대가 대다수였다.

박 의원은 "아동이나 노인은 스스로 학대 사실을 알려 도움을 요청하기 어려워 숨기는 경우가 많다"며 "코로나19로 가정 체류 시간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더 강력한 보호 예방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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